일양약품 항바이러스물질 국제학회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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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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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일양약품과 한림대의대가 공동개발한 항바이러스물질이 타미플루내성 바이러스와 대부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양약품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31회 세계바이러스학회(ASV)에서 이전과 다른 기전의 항바이러스물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항바이러스물질은 초고속스크리닝 시스템을 통해 찾아낸 물질로, 인체를 감염시키는 대부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서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

동물실험을 통해 이 물질이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기존의 타미플루를 복용한 실험쥐 그룹은 전부 죽었으나, 이 신규 항바이러스물질을 투여한 실험쥐 그룹은 80%이상 생존했다.

일양약품은 이 물질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슈퍼 항바이러스물질은 타미플루 원료인 쉬킴산을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기전의 물질로, 독성시험결과에서도 매우 안전했다”며 “수입에 의존했던 기존 항바이러스제를 대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신종플루)는 지난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세계에 퍼져나갔다.

신종플루 환자는 타미플루로 치료가 가능하나 최근 타미플루가 듣지 않는 내성 바이러스가 발생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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