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여름철 라운드 때 선크림을 바르는 것은 필수다. 그러나 선크림에 대해 정확히 아는 골퍼들은 많지 않다. 선크림의 이모저모를살펴본다.
▲흐린 날에도 발라야= 어떤 골퍼들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엔 선크림을 바르지 않는다. 흐린 날에도 구름을 침투하는 자외선량은 80%에 달한다. “흐린 날엔 빛이 난반사되므로 맑은 날보다 자외선 투과량이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흐린 날이라고 방심하면 새까맣게 탄다.
▲자외선 차단지수는 큰 상관없어= 선크림에는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씌어 있다. 10대에서부터 50∼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높은 것이 더 강력하게 자외선을 차단해준다고 믿고 있으나 그렇지 않다. 선크림은 대부분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몇 시간 정도는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능이 있다. 수치보다는 얼마나 자주, 그리고 골고루 발라주느냐가 더 중요하다.
▲코· 귓바퀴· 목· 입술도 취약= 햇볕에 노출돼 피부암으로 발전된 케이스중 80%는 머리· 목 부분에 집중돼 있다. 그 중에서도 코 부위가 취약하고 귓바퀴· 목· 입술 順이다. 얼굴 전체에 고루 발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머리도 취약하므로 덮개있는 모자를 쓰고, 머리카락 사이로 선크림을 발라주면 더 좋다.
▲라운드 중간에 한 두 번 더 발라야= 대부분 골퍼들은 라운드 직전 한 번 바르고 그 것으로 끝이다. 그러나 햇볕이 강렬할 땐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전반이 끝나고 후반이 시작되기 전에 덧바르는 것이 덜 태우는 길이다. 전문가들은 “티오프 30분전에 1차로 바른 다음 라운드 중간에 또한번 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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