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상습절도 혐의로 강모(19)군은 구속하고 다른 한 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 후 입대한 김모(19)군 등 3명은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 6월 14일 오전 2시 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 세워져 있던 오모(51)씨의 100만원짜리 자전거를 가져가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고가의 자전거를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자전거는 총 48대로 시가 3000만원에 해당하는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강군 등은 소형 절단기를 사용해 아파트 내부 계단에 세워진 자전거 자물쇠를 끊는 수법으로 범행을 해온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자전거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시가의 60% 정도만 받고 처분했으며, 번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가의 자전거는 집 안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전거 프레임 아래에 적힌 차대번호를 따로 적어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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