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어린이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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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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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스톤, 대회 사상 최연소…“세계 1위가 꿈”

라타나 스톤의 스윙 모습. [미국 골프위크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열 살 짜리 어린이가 여자아마추어대회로는 최고 권위를 지닌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최연소로 출전한다.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발리코에 사는 라타나 스톤이다. 미국 골프위크에 따르면 그는 최근 플로리다주 웰링턴의 완더러스GC에서 열린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예선에서 70타로 메달리스트를 차지하며 당당히 출전권을 획득했다.

오는 9월 만 11세가 되는 그는 이 대회 최연소 출전자가 됐다. 종전 기록은 12세였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의 최연소 출전기록은 2008년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WAPL)에 나갔던 알리센 코퍼즈다. 코퍼즈는 당시 10세3개월의 나이였다. 미셸 위도 2000년 열 살 때 WAPL에 나간 적이 있다.

스톤의 키는 142㎝이고 몸무게는 45㎏이 채 안된다. 그런 체격이지만 지역대회에서 100차례 이상 우승한 ‘강호’라고 플로리다주골프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또 자신의 웹사이트와 트위터(@LatannaStone)도 갖고 있는 당당한 어린이다.

그의 목표는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이다. 그의 코치는 미국LPGA 투어프로로 활약했던 샤롯타 소렌스탐이다. 왕년의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의 여동생이다. 코치 소렌스탐은 “어떤 어린이들은 자신이 말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도 모르고 내뱉는 경향이 있으나 스톤은 그렇지 않다. 그는 자신의 목표를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US여자아마추어대회는 다음달 6∼12일 클리블랜드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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