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GS건설이 공시한 2012년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주액은 6조150억원, 매출은 4조16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4조5460억원), 매출(3조9659억원)보다 각각 32.3%, 5.2%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2분기 수주액은 4조941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7890억원)보다 77% 증가했다. 매출도 2조2010억원으로 같은 기간 7% 늘었다.
상반기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합석유화학단지인 라빅(약 2조740억원)과 PP-12발전소(약 7270억원) 등이 있다.
매출분야에서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RRE·오만 Sohar 프로젝트 등 플랜트와 발전환경 부문에서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620억원의 절반을 밑돌았다. 세전이익(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도 같은 기간 3510억원에서 2010억원으로 1500억원(42.7%) 가량 줄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서울 외곽고속도로 지분을 처분한 이익금 2186억원을 일회성 자산 매각 이익에 반영한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3분기 이후 해외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2009년부터 추진해온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전체 수주물량의 60%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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