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흑색종’ 신약물질 美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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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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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흑색종 피부암에 탁월한 효과가 기대되는 ‘다중 분자 표적 피부암치료물질(개발코드명:CG2026481)’을 개발, 미국에 특허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조만간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전임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흑색종 피부암치료제는 피부암의 성장 및 전이에 필수적인 주요 요인들을 동시에 억제하는 선택적 다중 표적 항암제다.

다중 표적 항암제는 단위 분자 표적 항암제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진화된 형태로, 여러 개의 질환 표적을 동시에 억제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을 말한다.

흑색종 피부암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매년 16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약 4만8000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분자 표적 항암제 ‘젤보라프’가 대표적 치료제로 꼽히고 있지만 흑색종 환자 중 일부에서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투약 후 6개월부터 내성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미국에서 진행중인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개발코드명 CG400549)에 대한 임상2상 전기 시험의 환자 첫 투약도 최근 시작했다.

또 관절염 진통소염제(CG100649), 분자표적 항암제 (CG200745)등의 신약후보도 임상개발 중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한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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