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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열대야 증후군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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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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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겪어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폭염에, 해가 진 후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올 여름 열대야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67명을 대상으로‘열대야 증후군 여부’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2.5%가 ‘겪고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59.9%)이 ‘남성’(46%)보다 많이 겪고 있었다.

열대야 증후군 증상으로는 ‘피로감’(67.9%,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고, ‘수면 장애’(65.5%)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무기력증’(48.4%), ‘스트레스 증가’(37.4%), ‘두통’(24.6%), ‘신경 과민’(23.7%), ‘식욕 저하’(23.5%), ‘소화 불량’(20.2%) 등이 있었다.

수면 시간은 열대야 이전보다 평균 1시간 30분 정도 줄어든 4시간 42분 정도로 집계됐으며,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평소보다 평균 1시간 18분이 더 늦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열대야 증후군으로 인한 업무 지장으로는 ‘업무 의욕 저하’(62.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근무 중 졸음’(54.1%), ‘업무 성과 저하’(29.7%), ‘업무 실수 증가’(19.8%), ‘지각 등 근태 소홀’(17.4%), ‘동료와의 마찰’(7.3%), ‘야근 증가’(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실천하고 있는 열대야 증후군 예방법 1위는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29.5%, 복수응답)였다. 이밖에 ‘침실 온도,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조절한다’(22.6%),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20.9%),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17.6%),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14.2%), ‘보양식이나 피로회복제를 섭취한다’(12.3%), ‘억지로 잠을 청하지 않는다’(11%), ‘잠들기 전 과식을 피한다’(10.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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