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 비자코리아와 SM 청담사옥에서 금융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에 관한 업무 제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가운데),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사장(왼쪽), 제임스 딕슨 비자코리아 사장이 26일 업무 제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카드의 이번 제휴는 유형과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가능한 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시너지를 발휘하며, 글로벌 시장 전체를 협력 대상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SM의 다양한 콘텐츠와 SMTOWN의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제휴 상품 출시, 젊은 고객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 등 폭 넓은 엔터테인먼트 융합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SM이 보유한 SMTOWN 브랜드를 활용해 SM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된 기부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는 가칭 ‘KB국민 SMTOWN 비자 체크카드’를 10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SM은 비자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K-POP의 확산에도 한 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현대카드도 YG엔터테인먼트와 혁신적 가치를 공유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카드는 자사의 브랜드 및 디자인 역량을 활용해 YG에 브랜드를 통합 관리하고, 전방위적으로 표현(Brand Expression)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두터운 젊은 팬층을 보유한 YG는 현대카드의 미래고객인 10~20대 문화에 대한 통찰력과 접근방식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는 YG소속 가수 빅뱅의 앨범 로고와 BI(Brand Identity), 앨범재킷,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기도 했다.
빅뱅의 신곡 ‘몬스터(MONSTER)’ 뮤직비디오에 현대카드 전용서체를 적용하고, 현대카드의 새로운 음악플랫폼인 ‘현대카드 MUSIC’을 활용한 리몬스터(RE-MONSTER)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리몬스터 프로젝트는 빅뱅의 신곡 ‘몬스터(MONSTER)’를 다양한 뮤지션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현대카드 MUSIC’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이날 현재까지 총 350곡 이상이 접수됐으며, 그 중 YG의 심사를 통과한 24곡이 이번 달 31일까지 다운로드 집계를 통해 TOP 3를 가릴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과 엔터테인먼트가 서로 다른 비즈니스 영역이지만, 이번 결합으로 인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