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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콘크리트 혼화제 중소업체들이 집단시위를 벌이고 있다. |
한국콘크리트혼화제협회 소속 중소업체 직원과 사법정의국민연대 중소기업생존권본부 회원 등 100여명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동 LG화학 본사 앞에서 "LG화학은 증설공사를 중단하고, 콘크리트혼화제 시장에서 철수하라"며 집단시위를 벌였다.
협회에 따르면 콘크리트혼화제 시장규모는 1400억원 정도이며 40여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있다. 이 가운데 LG화학이 관련 공장 증설작업에 나서 협회 등이 항의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협회는 지난 5월 콘크리트혼화제를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동반성장위원회에 요청했다. 또 지난 24일에는 LG화학이 국내외 시장에서 덤핑을 하고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관련 중소업체들은 "LG화학이 혼화제 원료를 생산하면서 동시에 완제품을 공급하기도 하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국내외에서 현저한 덤핑판매를 계속해 왔으며 이로 인해 중소업체들이 점차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생산시설을 2배로 증설하고 있어 그대로 갈 경우 중소업체들은 결국 고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에 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협회는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청에도 혼화제에 대한 사업조정신청을 낸 바 있다.
한편 한국콘크리트혼화제협회 회원사들은 지난 5월 이후 서울 여의도 LG화학 본사 앞과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1인 시위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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