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KPGA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종덕(51· 혼마골프)이 한국골퍼로는 처음으로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에서 3연속 커트를 통과할 수 있을까?
김종덕은 26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GC(파70)에서 열린 시니어투어 메이저대회 ‘더 시니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6개를 묶어 4오버파 74타를 쳤다. 144명의 출전선수 중 공동 102위다.
김종덕은 2라운드 후 공동 70위안에 들어야 3, 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 골퍼로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열린 시니어(챔피언스)투어 대회 출전기록을 갖고 있는 김종덕은 지난 5월 시니어PGA챔피언십에서 공동 5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끝난 US시니어오픈에서는 공동 17위로 선전했다. 한국선수가 미국 시니어투어에서 거둔 역대 최고성적이었다.
한편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첫날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만의 루치엔순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1977년 이 곳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잭 니클로스와 나흘간 치열간 경쟁(Duel In The Sun)을 벌인끝에 1타차로 우승했던 톰 왓슨(62·미국)은 1언더파 69타로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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