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금리 6개월째 하락세

6월 저축성수신금리는 연3.63%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6월 중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가 하락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3%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3.77%을 기록한 이후 6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출금리도 연 5.58%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5%포인트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축소됐다.

잔액기준으로는 총수신금리가 연 3.0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도 연 5.87%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6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고,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의 경우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이 하락한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상승했다.

상호금융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08%포인트, 대출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신협의 경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각각 4%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가 전월대비 0.11%포인트 하락했지만, 대출금리는 무려 0.53%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