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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조1506억…2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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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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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K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중 1조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5474억원이었다.

상반기 중 순이자이익은 3조58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770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경기침체와 카드수수료율 개편 등으로 카드 수수료손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KB금융의 총자산은 36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상반기 중 1조2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4%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주택기금수수료환입(1376억원)과 현대건설매각익(4139억원) 등 일회성 요인이 많았던 탓이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중 2.23%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 비율은 각각 13.36%와 10.33%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2분기 말 기준 1.03%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16%포인트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수익구조 다변화를 포함한 영업력 강화 및 역량 개발 노력을 펼쳐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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