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8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2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 강연을 통해 고리 1호기의 재가동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이달 초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는 기술적으로 안전하다고 못을 박았지만 고리 주민 신뢰를 얻을 때까지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1주일 정도 주민과 소통하겠지만 8월 3일부터 돌리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8월 13일부터 20일까지는 전기를 쓰는 시점”이라며 “다음달 중순 각 회사의 휴가 복귀 시점에 이르면서 여전한 불볕더위로 고리 1호기 가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홍 장관은 고리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두 번의 방문을 거쳤으며 에너지 실장도 29일 방문할 예정이다.
홍 장관은 “고리 1호기 문제는 안전의 관점에서 보면 중차대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쉬쉬하는 데 대한 책임을 물어 한수원 원장이 사임하고 대대적인 개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홍 장관은 경제민주화가 기업 때리기로 변질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간 균형 성장을 위해 ‘동반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