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012 런던올림픽 탁구 개인 단식 첫 경기에서 한국 여자탁구를 대표하는 김경아(세계랭킹 5위·대한항공)와 박미영(33위·삼성생명)이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런던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단식 본선 3회전(32강)에서 김경아는 류자(45위·오스트리아)를 4-1(11-8 6-11 11-4 11-5 11-9)로 제압했다.
김경아는 첫 세트를 이기고 기선제압을 노렸으나 오히려 2세트를 내주고 주춤했다. 하지만 3세트를 11-4로 가볍게 따낸 뒤 상승세를 몰아 두 세트를 내리 가져와 한국 탁구 대표팀의 서전을 승리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미영도 첫 판 상대 조르지나 포타(48위·헝가리)를 4-1로 이겼다.
박미영은 첫 세트를 5분 만에 3-11로 내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부터 흐름을 살려내 2~5세트를 모두 이기고 16강에 안착했다.
이에 따라 김경아는 30일 션얀페이(17위·스페인), 박미영은 리샤오샤(3위·중국)와 만나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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