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런던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가 적발됐다.
29일(현지시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우즈베키스탄의 여자 체조 선수 루이자 갈리울리나의 소변에서 이뇨제 일종인 푸로세마이드(furosemide)가 검출,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운동선수들이 살을 뺄 때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푸로세마이드는 다른 약물의 복용 사실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이번 약물 테스트에서 적발된 갈리울리나는 약물 복용 사실을 부인하면서 지난 6월 병원 처방으로 심장약을 지은 적이 있다고 IOC에 보고했다.
이날 오후 IOC는 소변 B 샘플을 받아 복용의 고의성 여부를 놓고 정밀 검사에 들어갔으며 똑같은 결과가 나오면 갈리울리나는 2년 이상 선수 자격 및 각종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IOC는 지난 28일 알바니아 역도 선수 히센 풀라쿠가 약물 검사에서 스테로이드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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