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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수익률 하락, 연내 1.25% 도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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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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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각) “지난 25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379%를 기록,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1.2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미 국채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란 예측이다.

제이슨 웨어 앨비온 파이낸셜그룹의 애널리스트는 “(국채 수익률이) 1%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JP모건이 최근 채권 투자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국채 수익률 하락을 예상하는 의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채에 대해 ‘중립’ 의견을 낸 투자자는 기존 68%에서 60%로 감소한 반면 ‘매수’ 의견을 낸 투자자들은 26%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슬리 바비 RS 인베스트먼츠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더 나은 매수 시점을 기다렸지만 그런 시점이 상당기간 동안 오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게리 폴락 도이체방크 수석 채권 트레이더도 미 국채에 대해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미 국채를 찾고 있다”며 “특히 중앙은행들의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안에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이 1.25%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유로존 위기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부양책이 국채 수요를 계속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 및 시장 안정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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