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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수정경찰서) |
성남수정경찰서 실종수사팀은 “30일 오전 12시20분께 치매노인 엄모(79·여)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3년 전 부터 치매를 앓아온 자로, 신고자인 딸 조모(57)씨가 29일 오전 출근 한 후 귀가해보니 방문을 열어 놓고 나간 채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평소 치매노인의 이동경로 파악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거주지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발견치 못하자 파지를 줍는 습관이 생겼다는 신고자의 제보에 따라, 관내 고물상 주변을 탐문수색하던 중 중앙시장 앞 노상에서 파지를 줍고 있던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이순하 경장은 “최근 폭염으로 인해 노년층의 사망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강한 모습의 미귀가자를 발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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