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반값등록금은 큰 사업을 줄이면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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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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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30일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행사에 참석해 "반값등록금은 결단의 문제며 큰 사업을 줄이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이화여대 음악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원순씨의 서울이야기-청춘에 답하다'에 참석해 대학생들에게 "시립대 반값등록금은 꼭 필요한 정책이어서 모든 대학들이 다 따라할 줄 알았는데 하지 않더라"면서 반값등록금 정책이 확산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유럽 대부분이 등록금이 없거나 아주 싸고, 우리보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브라질 같은 곳도 대학 등록금이 없었다"고 언급한 후 "그렇다고 그 나라들이 사회주의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박 시장은 "서울시청 신청사를 짓는 데 2000억,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짓는 데 5000억이 들었지만 시립대 반값등록금 정책에는 182억원이 들었다. 큰 사업을 줄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전시행정을 한다'는 일부의 지적과 관련해 "서울시장은 '갈등조정을 하는 역할'이기에 시민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유일한 '트윗행정'인데 그게 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외에도 박 시장은 학생들로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확대 ▲서울시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 ▲금연 정책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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