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시 천젠화(陳建華) 시장은 30일 광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에서 광저우 남부에 제2 공항을 건설, 경제 무역과 항공 교통에 있어 아시아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저우시 관계자에 따르면 광저우 제 2공항의 위치는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된 광저우 난사(南沙)구 인근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광저우시는 다음달부터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기존의 신바이윈(新白雲) 국제공항 확장 공사에 들어가 세계 10위의 공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최초로 바이윈 국제공항이 건설될 당시 수용인원은 2500만명∼4500만명을 목표로 세웠지만 최근 유동 승객이 이를 넘어선 5000만명에 달하면서 확장공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며 “기존 공항 확장 건설과 제 2공항 건설로 광저우는 주장삼각주 지역을 넘어 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광저우시의 제 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중국의 마이크로 블로그인 웨이보(微波)에서는 난샤 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