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이디야커피가 국내 커피전문점 업체로는 처음으로 스틱원두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지난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틱원두 커피 시장 진출'이라는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9월 스틱원두 커피 제품 '비니스트25(beanist25)'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외국계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의 '비아'를 비롯해 롯데·동서·남양유업 등 대기업 제품들이 이미 포진해 있는 상태다.
문 대표는 "후발주자로서 겪게될 난관은 이미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제품들과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우리 제품이 우위를 점하는 등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격대도 봉지 당 500원 수준으로 설정, 고급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300원대인 동서의 카누나 롯데의 칸타타보다도 200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는 "국내 스틱원두 커피 시장은 현재 800억원 수준에서 향후 2000억원대까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높은 이 시장에서 이디야커피만의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비니스트25는 출시와 함께 먼저 각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이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이디야커피가 700호점을 오픈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 또한 비니스트25의 시장 연착륙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3년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의 1000호점을 오픈한다는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문 대표는 "기존 매장들이 대게 15평 규모(49.5㎡)로 마련됐다면 향후 오픈할 매장들은 25~30평(82~99㎡)까지 넓힐 계획"이라며 "지난해 250억원 수준이던 매출도 올해는 450억원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아커피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작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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