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티아라 백댄서' 수사 착수

아주경제 박수유 인턴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걸그룹 티아라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이 멤버간 불화설을 유포한 네티즌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진정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티아라 소속사는 진정서에서 해당 네티즌이 이날 인터넷 게시판에 티아라의 백댄서로 활동했다며 특정 멤버들이 최근 탈퇴한 화영(20)을 구타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소속사 김광수 대표가 직접 경찰서를 찾아 진정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명예훼손의 경우 적시한 글 내용이 사실이어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일단 네티즌의 신원을 확인한 뒤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입건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티아라 소속사는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화영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힌 뒤 화영이 다른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