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맏형' 최병철, 男 펜싱 플뢰레 동메달(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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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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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의 '맏형' 최병철(31·화성시청)이 동메달을 따냈다. 이는 연달아 오심으로 신음하던 펜싱 대표팀에 4일 만에 메달을 안겨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최병철은 3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3~4위전에서 안드레아 발디니(이탈리아)를 15-14로 꺾었다.

최병철은 이로써 12년 만에 메달을 따낸 남자 펜싱 선수가 됐다. 앞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위에 그쳤던 최병철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고 꿈꾸던 첫 메달을 따내며 4년 전의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버렸다.

최병철은 8강전에서 오른 발목을 다쳐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고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다 기선을 제압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려 쉽게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듯 싶더니 2세트 마무리 37초를 남기고 연달아 세 차례 공격을 허용, 14-14 동점에 몰렸다.

3세트가 시작됐지만 최병철은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7초 만에 짜릿한 콩트라타크(역습)를 성공시켜 결승점을 뽑아내고는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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