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 참)는 8월 초 일본의 전국 20개 지자체 교직자 96명을 초청해 한국의 교육여행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사업은 올해로 40년째다. 특히 100명에 육박하는 초청자 규모는 교육여행 유치사업 사상 최대규모다.
초청된 답사단의 여행 일정은 1일부터 4일까지 창덕궁, 삼성딜라이트, 임진각, 파주영어마을 등 서울‧경기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와, 독립기념관, 전주한옥마을 등 전북방문의해와 연계한 전북 지역을 시찰하는 2개 코스로 나뉜다. 이들은 답사 일정 외에 방한수학여행 40주년 기념행사와 한일교직자교류회를 통하여 한국수학여행의 매력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교직자 초청 외에도 공사는 교육여행 가이드북 및 DVD 제작, 일본 현지 수학여행 설명회 개최, 한국 수학여행 감상문․사진 콩쿠르 사업 등도 확대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수학여행단의 한국 방문은 1972년 5월 미야자키제일고등학교 학생들로 처음 시작됐고 사립학교 위주로 실시되다 1984년부터 공립학교로 확대됐다. 현재 한국은 일본의 해외 수학여행 방문지 1위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벤학원(38회)과 슈후주쿠고등학교(36회), 호소다학원(35회) 등 많은 학교들이 장기적인 한국 수학여행 실시로 이어지도록 하는 한편, 방한수학여행 실시 학교를 신규 개척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지벤학원과 호소다학원 두 학교의 수학여행 인원만 해도 연간 1000여명에 이른다. 또 한국 수학여행을 유치하기 위하여, 1983년부터 ‘한국 수학여행 감상문・사진 콩쿠르’를 올해로 30회째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은 일본 청소년들에게 한일 양국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방한 일본 수학여행단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만5477명이 확대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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