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서울대 교수 |
이 교수는 예쁜꼬마선충 연구를 통해 찰스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에서 언급한 종의 확산(dispersal) 과정의 원리를 단일 신경세포 수준에서 처음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쁜꼬마선충은 단순한 신경세포로 구성돼 뇌의 신비를 밝히기 좋은 동물모델로 이 선충의 닉테이션 행동이 ‘IL2’ 뉴런이라는 신경세포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찰스 다윈이 ‘종의 확산’ 과정에 대한 가설을 세운 이래 처음으로 종의 확산 행동에 대한 세포학적 메커니즘을 밝힌 것으로 앞으로 신경 네트워크의 진화적 의미 등의 연구에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 교수는 “뇌의 발생이라는 주제는 생명과학 궁극의 연구 목표가 될 것”이라며 “뇌 연구의 좋은 모델인 예쁜꼬마선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할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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