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중국통' 이세기 한중친선협회회장, 中 칭다오 명예시민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01 15: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오른쪽)이 장신치 칭다오시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전달받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지난 7월 31일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이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로 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이세기 회장은 이날 저녁 그랜드 엠베서더 호텔에서 여수엑스포 산둥성 부스 개관식 참석차 방한한 장신치(張新起) 칭다오 시장으로부터 직접 칭다오 명예시민증을 전달받았다.

이 회장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칭다오시 당국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게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커다란 영예를 안겨준 장 시장님과 칭다오시 당국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칭다오시의 명예시민이 된 만큼 앞으로 칭다오시와 한국 도시 및 지자체간의 경협과 우호 교류가 다방면에 걸쳐 보다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신치 칭다오 시장은 "이 회장님은 한중 양국이 우호 친선 관계를 다지는데 가장 많은 노력을 한 분"이라며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이 회장님같은 분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돼 기쁘기 이를데 없다"고 치하했다.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은 중국 실력자들과의 두터운 교분으로 한국 내 중국통 넘버원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회장은 늘 한중간의 상생을 위해 한국이 중국을 적이 아닌 좋은 친구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이 회장은 이날 명예 시민증 수여식에서도 중국의 옛 항일투쟁 가요인 '메이요우 궁찬당 지우 메이요우 신중궈(沒有共産黨, 就沒有新中國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를 불러 중국과의 친분을 쌓기 위한 노력을 보여줬다.

이세기 회장은 지난 80년대 중반 체육부와 통일부 장관을 지내고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중국 측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를 해왔다. 지난 2001년 5월엔 중국 명문대인 베이징대 연구교수로 초청받아 1년 간 중국에 머물며 연구활동을 하는 한편 중국 고위 인사들과 류하며 중국의 동향을 익혔다. 지난 1994년 한중 양국 간 민간 외교채널인 한중친선협회를 설립해 이끌며 한중 양국 간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지금도 중국 정계 고위직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면 이세기 회장과의 만남을 빠뜨리지 않을 정도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지난 2007년 8월 16일자 신문에서 “이세기, 한국 ‘최고의 중국통’”이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실으며 한중 우호 증진에 기여한 이세기 회장을 높이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