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주국'이라는 지위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의 독립된 축구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은 그동안 올림픽 축구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안방에서 열린 런던올림픽을 맞아 52년 만에 단일팀으로 모습을 보였다.
영국팀은 조별리그에서 세네갈과 1-1로 비긴 후 하랍에미리트를 3-1, 우루과이를 1-0으로 꺾으며 2승1무를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된 영국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크레이그 벨라미(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첼시) 등 화려한 구성을 보인다.
게다가 올림픽에서 축구 외의 다른 종목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국 국민의 관심은 남다르다.
훌리건 등 과격한 응원 문화를 선보이는 영국 관중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위축시킬 수 있어 힘든 8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과 한국의 올림픽 축구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5일 새벽 3시 30분 영국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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