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yBA작가들이 그린 '2012 런던올림픽 아트포스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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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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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클크레이그 마틴등 英대표 작가12명 참여<br/>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전관서 31일까지 열려

앤시아 헤밀텐.다이버들.2011

아주경제 박현주기자=영국 yBa 12명의 작가들이 제작한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아트 포스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명품관 에비뉴엘 전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선보이는‘2012 런던 올림픽 아트 포스터전’이다.

2012 런던 올림픽기간에 맞춰 영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공식 포스터를 12명의 영국을 대표하는 중견·젊은 작가들에게 기존의 올림픽 포스터와 다른 창의력이 넘치는 12개의 올림픽 포스터 제작을 맡겼다.

데미안 허스트를 중심으로 하는 영국 젊은 작가들(yBa, young British artists)은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함께 하는 올림픽'을 위해 영국 대표하는 이미지로 창의적인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 포스터 12점을 탄생시켰다.

앤시아 해밀턴, 밥 앤 로버타 스미스, 브리짓 라일리, 크리스 오필리, 피오나 베너, 게리 흄, 하워드 호지킨, 마틴 크리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레이첼 화이트리드, 사라 모리스, 트레이시 에민 등 영국 미술계의 주요 작가가 참여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가다.2011

영국 미술 명문 골드스미스 칼리지 교수이자 yBa의 스승으로 유명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가다(GO)’라는 포스터를 통해 ‘가다’라는 단어와 스톱워치를 배치해 결승선을 향한 긴박함과 승리의 환호를 묘사했다. 그는 의자, 조명,우산 등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요소들 혹은 알파벳을 미니멀한 선과 색채로 깔끔하게 표현하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엔시아 해밀턴의 작품은 여성의 몸이 가진 힘과 역사성을 보여준다. '다이버들(Divers)'는 체조선수의 다리 혹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의 다리가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를 움직이는 포즈를 통하여 올림픽이 가진 상징성과 도전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인간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물속에서 아름다운 춤을 추는 싱크로나이즈스위밍 선수들의 모습은 올림픽이 가진 도전정신을 표현해냈다.

크리스 오필리는 '무명의 주자를 위하여'

나이지리아계 영국 작가로 전세계에서 주목 받는 크리스 오필리는 '무명의 주자를 위하여' 를 통해 초인적인 육상선수 혹은 신화적인 존재가 군중 속에서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전력질주 하고 있는 육상선수의 모습을 고대 올림픽을 상징하는 고전적인 도자기 형태의 프레임으로 마무리 함으로써 올림픽을 상징하는 스포츠 정신뿐만 아니라 고대 문화가 주는 힘을 보여준다.

밥 앤 로버타 스미스는 손으로 직접 쓴 단어와 상징을 통해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다. '사랑'Love) 작업을 통해 운동경기를 통해 육체적인 경험이 주는 용기, 영감, 살아 그리고 힘들지만 달콤한 결과와 같은 장애인 올림픽의 근본적인 가치를 직접적인 단어를 통해 제안하고 있다.

자신의 일상, 생각, 감정들을 고백적으로 작품에 표현하는 트레이시 에민은 ‘새 2012(Birds 2012)’를 통해 “당신들의 투지는 나에게 영감을 줘요 그리고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12점의 올림픽 공식 포스터 이외에도 작가 6명이 한정판으로 제작한 에디션 작품도 선보인다. (02)726-4428.
밥 앤 로버타 스미스 사랑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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