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日여자축구 '고의 무승부' 의혹 발언…징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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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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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여자 복식 배드민턴이 '고의 패배'로 4개 조가 모두 실격처리 징계를 받은 데 반해 '고의 무승부' 유도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 여자축구에 대해서는 징계 절차를 밟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지난 7월 31일 웨일즈의 카디프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남아공 경기에서 고의로 무승부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일본팀의 사사키 노리노 감독에 대한 징계 절차는 따로 밟지 않겠다고 전했다.

FIFA가 1일 내놓은 성명에서 "징계위원회에서 노리오 감독의 발언을 검토했으나 징계 절차를 할 만한 충분한 요소들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알렸다.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리오 감독은 "(웨일즈) 카디프에 남아 준준결승을 치를 수 있도록 확실히 하고 싶었다"며 "우리에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조 1위로 올라가면 다음 경기에서 스코틀랜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남아공을 '일부러' 이기지 말라고 주문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일본 여자축구팀은 오는 3일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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