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여야 ‘공천헌금’ 검찰에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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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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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1 총선에서 공천신청자로부터 거액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새누리당 전 공직후보자추천위원 A 씨를 최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부산지역의 한 공천신청자로부터 “공천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공천신청자는 결국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이와 더불어 민주통합당의 전·현직 의원도 총선 공천과정에서 후보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자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해 온 당 쇄신의 핵심이 ‘공천개혁’이었던 만큼 12월 대선을 앞두고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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