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2일 여중생을 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해 화대를 가로챈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이모(19)군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6월초부터 가출한 중학생 A(14)양과 B(14)양을 여수 시내의 한 모텔에 가두고 30~40차례 성매매를 강요해 회당 10만~13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 등은 성매매를 거부하는 피해 여중생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군 등은 올해 초 병원 치료를 받으며 우연히 알게된 A양에게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을 막아주겠다며 접근한 뒤 가출한 A양 등을 유인해 모텔에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문신할 돈을 벌기 위해 A양 등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성매매 강요와 폭행을 주도한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3명도 불구속 입건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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