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런던 올림픽 초능력자들…한국 울린 심판-선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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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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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초능력자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2012 런던올림픽에서 어이없는 판정을 내린 오심 관련자들을 비꼰 '런던맨'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런던올림픽 초능력자들'이라는 제목으로 SBS '런닝맨'을 패러디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첫 번째 사진은 남자 수영 400m 예선에서 박태환의 스타트 자세를 지적하며 예선 실격판정을 내린 캐나다 심판 빌 호건이다. 그는 초고속 카메라도 볼 수 없는 흔들림을 육안으로 감지한다고 우겨 '만분의 1초를 보는 자'로 소개됐다.

유도 남자 60kg급 8강전에서 조준호 선수의 경기 결과를 번복했던 국제유도연맹 심판장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가 두번째 초능력자. 그는 유도정신을 내세워 심판들을 허수아비로 만든 후 판정을 뒤바꿀 수 있는 '법을 거스르는 자'다.

마지막 초능력자는 펜싱 여자 에페 신아람 선수를 울게 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더만이다. 그는 1초를 남겨놓고 3번이나 공격하며 시간을 멈출 수 있게 하는 '1초를 지배하는 자'다.

이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오늘 할 일도 많고 바쁜데 런던 올림픽 초능력자들에 대한 분노가 솟아 만들어봤다"며 "이번 올림픽은 오심과 편파 판정으로 기억되며 역사에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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