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오리, 상무위원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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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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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8월2일자 특별호를 통해 톈진(天津)시의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톈진시 서기인 장가오리(張高麗)가 차기 상무위원에 진입할 것이라는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민일보는 특별호 ‘18차당대회를 맞아(迎接黨的十八大)’ 1호판에서 톈진시의 발전상을 자세히 소개했고, 지면의 절반을 할애해 장가오리의 인터뷰기사를 개제했다. 이 특별호는 18차 당대회가 개최될 때까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발간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민일보는 특별호 24페이지 중 8페이지를 톈진의 발전상, 장가오리 서기의 인터뷰, 톈진지역기업의 광고 등으로 채웠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특별판에서 한 지역을 이처럼 집중조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인민일보가 특별호 1호판의 대상을 장가오리 서기로 선택한 것은 중공중앙의 최고지도자들이 천진시의 경제발전방향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장가오리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높게 보고 있음을 뜻한다. 때문에 장가오리가 이번 18차 당대회에서 상무위원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장가오리는 1946년 11월생으로 푸젠(福建)성 진장(晋江)시에서 태어났다. 샤먼(廈門)대학 계획통계학을 전공한 이후 오랜기간 광둥(廣東)성에서 근무했다. 석유부 산하 광둥성 마오밍(茂名)석유공사 노동자로 사회 첫발을 내딘 그는 광둥성 경제위원회 주임, 광둥성 부성장, 선전(深圳)시 당서기를 거쳐 2001년 산둥성 성장으로 전임됐으며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산둥성 서기로 재직했다. 2007년부터는 톈진시 서기로 활동중이다. 상하이방 인사로 분류되며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과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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