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국인 주식 ‘팔고’ 채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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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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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외국인의 안전 자산(채권)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채권 보유액은 9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최고치다.

3일 금감원에 따르면 7월 외국인은 7100억원 상장주식을 순매도하고 채권은 1조3800억원을 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는 총 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월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는 5470억원으로 7월 들어 순매도 강도는 세졌다. 이와 함께 6월 채권 투자규모는 3180억원 매도에서 7월 1조3880억원으로 늘며 4배 이상 급증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는 4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스폐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 때문이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유럽계와 미국계가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규모는 다소 둔화됐다.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 규모는 379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10조3000억원 증가했다.

채권의 경우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선진국 대비 높은 금리 메리트 등으로 외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늘어났다. 유럽계가 1조7000억원으로 매수세를 주도했고 미국계의 순투자 규모는 40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현재 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 규모는 89조6000억원으로 월말잔고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 5월말 88조5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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