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자살폭탄 테러…1명 사망·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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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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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케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외각 소말리아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한 남성이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터뜨렸다.

경찰에 따르면 테러가 발생한 곳은 공군 기지 주변이어서 테러범들이 공군 기지 인근 군인들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테러는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4일 나이로비를 방문하기에 앞서 벌어진 것이다.

케냐 당국은 테러 배후로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를 의심하고 있다.

알-샤바브는 케냐 정부군의 반군 소탕 작전에 대응해 보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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