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업 부채율 세계 최고로 위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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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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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중국 사회과확원 리양(李揚) 부회장은 3일 자국의 기업 부채비율이 세계 최고수준이이라고 진단했다.

4일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보도에 따르면 리 부원장은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열린 중국 상업은행 경쟁력평가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 부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기업의 경우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90% 정도를 차지하면 위험한 것으로 간주한다”며 “2011년 중국 통계로는 기업 부채비율이 107%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금융계가 이 같은 사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세계 각국은 유동성 관련 조치를 해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등 통화정책상 진퇴양난에 처해 있고, 중국 역시 정책수단으로서 효과가 점점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부원장은 “위기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끝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한다”며 “중국은 외부의 시각에 의존하지 말고 자체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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