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는 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윌리엄스는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정상을 모두 밟는 ‘커리어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윔블던에서도 우승했다. 또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샤라포바에 패한 아픔을 8년 만에 되돌려줬다.
언니 비너스와 함께 여자복식 준결승에도 올라 있는 윌리엄스는 대회 2관왕도 노리고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샤라포바는 경기 시작 후 9게임을 내리 빼앗기는 난조 속에 완패를 당했다.
역대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사상 가장 일방적인 패배다. 종전 기록은 1920년 앤트워프 대회에서 수전 렝글런(프랑스)이 도로시 홀먼(영국)을 2-0(6-3 6-0)으로 물리친 것이다.
샤라포바는 최근 윌리엄스를 상대로 2005년부터 8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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