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신설법인 역대 최다…7000개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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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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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도업체는 4개월 만에 100개 밑돌아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7월에 새로 생긴 법인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부도업체는 4개월 만에 100개를 밑돌았다.

5일 금융결제원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은 7089개로, 2000년 1월 신설법인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이는 주식회사 등 상법상 법인만을 포함한 것이다. 민법 법인, 특수법인 등을 포함하면 7월 한 달간 7525개의 신설법인이 생겼다.

상법상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12월 6645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래 상반기에도 매월 6000개를 웃돌았다. 6월에 6744개로 최대치를 경신한 데 이어 한 달 만인 7월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7월 부도업체는 95개로 6월(103개)보다 줄었다. 부도업체 수는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한 것이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 3월 90개에서 4~6월에는 각 110개, 102개, 103개 등으로 100개를 웃돌았지만 7월에 다시 100개 아래로 내려왔다.

부도업체 중 법인의 수는 65개였다. 지난해 12월 90개에 달하던 부도법인은 1월 74개로 줄어든 후 7월엔 65개로 더 적어졌다. 부도를 맞은 개인사업자는 12월 38개에서 1월 29개로 다소 줄었지만, 그 후 7월까지 23~35개 사이를 등락했다.

이에 따라 7월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109.1배에 달했다. 법인 한 개가 사라질 때 109개가 새로 생긴 셈이다. 2월 102.2배까지 올라갔던 이 수치는 3월 98.6배, 4월 82.4배, 5월 85.1배, 6월 91.1배에 머물다가 5개월 만에 다시 100배 이상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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