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핸드볼 '우생순' 신화 재현하러 런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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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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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핸드볼의 ‘우생순’ 신화 재현을 위해 5일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SK그룹은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이 핸드볼 경기가 열리고 있는 런던올림픽파크 코퍼박스 경기장을 찾아 현지에서 응원중인 핸드볼 협회,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경기가 없는 날은 선수들을 직접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서울에서 핸드볼 경기 중계를 통해 직접 챙겨보며, 현장 분위기를 보고 받아왔다고 SK그룹은 말했다.

SK그룹은 또 최 회장이 SK와 관련이 있는 수영과 펜싱에서도 오심 논란 속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부서를 통해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회사 및 핸드볼 협회 임직원들에게 “1948년 대한민국 이름으로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 런던이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는 핸드볼 뿐 아니라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다양한 종목에서 많은 우생순 신화를 만들어,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운 국민들과 국가의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SK그룹측은 말했다.

최 회장의 이번 런던 현지 응원은 특히 최 회장 본인에게도, 핸드볼 선수들에게도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최 회장으로서는 지난 2008년 12월 대한핸드볼협회를 맡은 이후 이번이 처음 맞는 올림픽이다. 최 회장은 협회를 맡자마자, 오는 2020년까지 핸드볼을 국내 3대 인기스포츠에 올려놓겠다는 장기 비전을 세운 뒤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SK그룹이 후원하거나 협회장사로 있는 종목인 수영 박태환 선수가 두 개의 은메달을 딴 데 이어, 펜싱에서 금메달2, 은메달1, 동메달 3개를 수확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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