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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양생태도시로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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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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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천혜의 자연환경경을 지닌 인천이 해양생태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국토해양위 문병호 의원(민주통합당, 부평갑)은 지난 3일 열린 인천항발전협의회(이하 인발협)에서 "인천은 과거 공업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해양도시로 개성과 독자성 및 비전이 필요하다"며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상임위 차원의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문 의원은 또 "역사문화도시, 항만물류 중심의 산업, 서해도서의 환경친화적 개발 등을 통해서 부가가치와 시민 삶의 질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인천항과 관련 정부의 홀대론을 지적했다. 문 의원은 "최근 (평택·부산)다른 항만에 대해서 많이 지원하는 반면 인천항은 상대적으로 외면되고 있다"면서 "바다와 항만은 인천시민의 고향이면서 수도권 관문인 인천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발협 이귀복 회장은 문 의원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산업적 측면 이외에 친수공간 확대를 통한 시민생활 향상에도 민관이 힘을 모야야 한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인천신항 항로 16m 준설을 비롯 ▲배후부지 조성 때 타항만 수준의 정부재원 투입 ▲남항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제2외곽순환도로 업다운 램프 설치 ▲북항 목재단지 조성 ▲수출 신차 및 중고차 야적장 확보 ▲원활한 원유수송 위한 대형선박 투입 등을 건의했다.
내항 재개발 문제에 대해 이 회장은 "내항은 동양 최대 곡물취급항이자 조수간만의 차가 없는 자동차 전용부두로 장점이 크다"며 "외항시대가 열리더라도 그 가치가 커 항만시설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발협은 갑문과 내항, 신항과 남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현장, 국내 최대 단일 보세창고인 화인통상 등을 직접 둘러보고 인천항의 정부 지원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귀복 협의회장,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승민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이상용 인천복합운송협회장, 진노선 인천도선사협회장, 양종광 대한목재협회장, 강호연 무역협회 인천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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