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열악한 훈련 속 '최연소' 선수, 값진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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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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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최연소 선수인 토고 수영 대표 아조 크포시(13)가 개인 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3일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아조는 두 번째로 느린 기록인 37초55를 달성했다.

앞서 그는 세계 기록(23초73)보다 두 배 가까이 느린 44초60를 기록한 바 있다.

아조는 "개인 기록 경신이 목표였다"며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 없이 토고의 명예를 지키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땅한 수영장이 없어 아조는 일주일에 5번 집에서 멀리 떨어진 호텔 수영장을 빌려 훈련해왔다.

그의 아버지이자 대표팀 감독인 크와미 크표시는 5일 AFP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스타팅 블록도, 물안경도 없이 훈련해왔다"고 회고했다.

아조는 열악한 훈련 환경 탓에 올림픽 출전 기록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의 와일드카드를 받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올림픽을 출전한 후 목표를 달성한 아조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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