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디지털대성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2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 259억3100만원, 순이익 17억1000만원으로 각각 6.07%, 37.24%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의 사교육 규제 정책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교육업체의 부진을 예상하던 시장 분위기와는 달리 디지털대성이 이와 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온라인 교육사이트인 대성마이맥과 티치미의 이러닝사업부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이러닝사업부의 매출액은 29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78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최진영 디지털대성 대표는 "최근 수시 비중 증가 등의 대입 정책으로 인해 온라인 교육업계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디지털대성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수능시험이 실시될 예정인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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