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아이디어가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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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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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 가동 및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삼성SDS 경영진과 초청 인사들이 떡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SDS]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국내 IT서비스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각 업체들의 신성장 동력 찾기가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 가운데 삼성SDS의 아이디어 공모를 활용한 신성장 사업 발굴이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성장 동력으로 반복되던 해외 진출에서 탈피해 일상의 모든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접목, 발전시킨다는 전략이 참신하다는 평가다.

◆전 국민 아이디어가 신사업

삼성SDS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에스젠 코리아(sGen Korea)를 진행했다.

‘에스젠 코리아’는 삼성SDS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운영 중인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의 브랜드명으로 창의적이고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스마트 라이프·워크·펀‘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아 총 3000건 이상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은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외국의 살아있는 정보를 현지인에게 직접 묻고 답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안한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현재 ‘퀄슨’ 법인을 설립하고 삼성SDS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화를 진행중이다.

이 밖에 다른 수상 아이디어들도 추가 검토를 거쳐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진행된 에스젠 클럽 2기 발대식에서 고순동 삼성SDS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의 사업 파트너는 ‘아이디어 뱅크’

삼성SDS는 지난달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sGen Eco Network)’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삼성동 라이언타워 5층에 약 990㎡(300평) 규모의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아이디어 공모전·산학협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출범을 도와주고 있으며 이를 확대 운영하는 것이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라며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술과 사업 역량을 가졌거나 사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창업가는 이메일(openinnovation@samsung.com)로 아이디어를 접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투자 및 경영 지원을 위해 고벤처포럼, 서울 벤처 인큐베이터(SVI) 외 다수의 벤처 모임 및 벤처 캐피탈과의 협업도 맺었다.

삼성SDS는 올해 말까지 3~4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에스젠 코리아 최우수팀의 사업법인인 ‘퀄슨’도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화 지원을 받고 있다.

삼성SDS는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를 통해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건강한 ICT 생태계를 구축함은 물론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윈윈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끼와 열정을 갖춘 젊은 아이디어들 ‘에스젠 클럽 2기’

지난달 삼성SDS가 운영하는 ICT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에스젠(sGen) 클럽’의 2기가 출범했다.

에스젠 클럽은 삼성SDS의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기존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신사업, 모바일, 소프트웨어(SW)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신사업까지 연결할 수 있는 인재들을 뽑는 제도이다.

활동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이 기간 동안 팀별 프로젝트 수행 및 결과 전시·발표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열정과 끼가 충만한 아이디어 뱅크들을 위한 혜택도 풍부하다.

2기 멤버들은 에스젠 클럽 라운지 및 인프라·기자재 지원을 비롯해 사내 우수 임직원을 통한 멘토링, 수료 후 삼성SDS 입사지원시 우대, 우수 수료자 대상 ICT 관련 창업 희망 시 검토 후 지원 등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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