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TV는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부 아랍·아프리카 담당 차관의 말을 인용, “납치된 우리 국민이 이란혁명수비대 일원이라는 주장을 강력하게 부인한다”면서 “이들은 모두 성지 방문을 원했던 순례자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전날 시리아 반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비난해 온 터키와 카타르 정부에 납치된 순례자들의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란 국영TV는 지난 4일 자국 순례자 48명이 다마스쿠스에 있는 시아파 성지(聖地)를 방문한 뒤 공항으로 가는 길에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시리아 반군은 다마스쿠스에서 붙잡은 이란인들이 순례자가 아닌 친정부 민병대원이라며 이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원 일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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