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양학선 선수 형이 부르던 응원가, 노라조 '형'…가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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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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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양학선 선수 형이 부르던 응원가, 노라조 '형'…가슴 뭉클

▲ [사진=MBC 런던올림픽 중계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을 응원하기 위해 그의 어머니가 부른 노래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그리비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 오른 양학선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지기 전 한 매체는 그의 어머니 기숙향씨와 인터뷰를 가졌다.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2인조 노라조가 지난 2009년 12월 발매된 싱글앨범 '야심작'의 수록곡 '형'을 불렀다.

인터뷰에 따르면 이 노래는 양학선의 형 양학진 씨가 고된 훈련으로 힘들어 하던 동생을 위해 자주 불러주던 곡으로 "형도 그랬단다 죽고 싶었지만 견뎌보니 괜찮더라. 맘껏 울어라 억지로 버텨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등의 가사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라는 가사가 양학선의 열악한 가정형편과 홀로 싸움을 앞둔 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대변하는 듯 해 국내 팬들의 가슴을 적셨다.

이에 따라 '형'은 음원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차트에도 한번에 1위로 상승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노라조는 양학선 선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양학선 선수는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두 차례 기술을 시도해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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