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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높은 통계로 경제, 사회 현상 정확히 파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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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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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원보 경인통계청 인천사무소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수치로 데이터화된 통계는 우리사회를 직·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급변하는 경제, 사회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신뢰성 높은 통계 생산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5월 부임한 심원보(51)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장은 통계를 나침반, 등대, 항공기 또는 자동차의 계기판, 지도 등 사물로 표현했다. 이들은 방향이나 안내, 상황을 나타낸다는 공통점으로 통계를 대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987년 지금의 통계청인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투신한 심 소장은 최근 14년 동안 대전 본청에서 줄곧 근무했다. 그가 통계를 정부 정책이나 민간기업 경영과 관련해 폭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이유다.

그는 인천사무소와 구성원을 '커다란 가정'에 빗대며 훈훈한 분위기를 소개했다. 현재 이곳에는 80여 명이 근무 중이고 전국 통계사무소 가운데서 규모나 관할 구역면으로 볼 때 가장 크다.

특히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모임 '아름다운 사람들'에는 적극 협조하고 있다. 장애인 영유아시설, 중증장애인 요양기관 등 소외된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면서 주위 모범사례로 평가받는다.

"통계업무의 광역화로 인해 우리사무소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인천시, 경제청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나 지원이 소원해졌다는 느낌마저 드네요."
그는 2009년 2월 경인지방통계청이 출범하며 인천사무소의 기능 및 역할이 일부 축소된데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방통계청과 담당부서와 협조로 차별화된 지역통계를 만들어내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인천사무소 차원에서 지역사회의 특색을 담은 모음통계를 발간하고 싶다는 심 소장은 "신규 통계 개발이나 개선 등 수요는 고조되는 반면 가구, 사업체 같은 조사 대상처의 응답상황은 그리 좋지가 않다"면서 열악한 조사환경을 전했다.

끝으로 심 소장은 "지자체 살림이 제대로 꾸려나가는데 통계조사 자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시민을 비롯한 사업주 등 응답자의 성실한 응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심 소장은 경기도 고양 출신으로 동국대 학사, 고려대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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