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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수돗물...흙냄새 유발물질 지오스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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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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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체에 무해하고 100℃서 3분 정도 끓이면 제거돼..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수온이 급상승 하면서 흙냄새 등을 유발하는 물질인 지오스민이 상수원수와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

7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남조류 일종인 아나베나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오스민이 북한강과 팔당댐에서 다량 검출돼 수돗물에서 흙냄새와 이상한 맛을 유발하고 있다.

지오스민은 인체에 위해성이 없고 100℃에서 3분 정도 끓이면 제거되지만 끓이는 과정에서 냄새가 발생될 수 있다.

환경부는 현재 북한강과 팔당댐 수계 전 지역에 대해 조류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조류발생을 줄이기 위해 주변오염원에 대한 지도·단속 및 수질감시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 각 정수장은 분말활성탄을 투입과 한강 상류지역의 수질정보를 파악해 원·정수 수질검사를 기존 주1회 실시하던 것을 일1회 이상으로 바꿨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기 전까지 당분간 조류로 인해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돗물에서 냄새가 나는 기간 동안에는 물을 끓여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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