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출직거래 장터는 대출모집인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손쉽고 저렴하게 캐피탈사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고, 중개수수료를 편취하는 불법 행위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협회는 캐피탈사의 취급원가 절감으로 금리인하를 도모하고, 소상공인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8월부터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왔다.
초기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운영된 직거래 장터는 올해 들어 자금수요가 많은 직장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확대됐다.
자금을 빌리고자 하는 직장인이나 소상공인은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 홈페이지(www.directloan.or.kr)에 접속해 신용정보제공 및 수집이용 등에 대한 동의 후 대출실행에 필요한 식별정보, 직장정보, 연락처 등 대출신청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입력한 정보와 신용평가회사의 신용조회 등의 심사 등을 기초로 캐피탈사가 대출가능금액과 금리조건을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에 제시하면, 대출 신청자는 캐피탈사가 제시한 대출조건을 열람해 자기에게 최적의 대출조건을 제시한 캐피탈사를 선택할 수 있다.
협회는 또 대출 직거래 장터를 통한 대출신청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운영절차도 개선했다.
대출직거래 장터 이용 고객들이 대출심사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캐피탈사의 심사처리 시간을 단축(익영업일 오후 6시 이내)하고, 대출신청 결과 안내(SMS 등)시에도 캐피탈사명과 대출조건(금리, 대출한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게 했다.
아울러, 캐피탈사간 자율경쟁에 의한 금리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각 사별 인터넷대출직거래장터를 통한 대출실적(금액, 금리 등)을 상호 공유하도록 개선했다.
협회 관계자는 “인터넷 대출직거래 장터 이용대상까지 확대되면서 캐피탈사를 이용하는 직장인들과 소상공인들의 금리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회사 등을 사칭하는 불법사기 대출과 대출모집인의 중개수수료 부당 편취행위 근절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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