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인용해 “6월 376만개의 일자리가 생겼으며, 이 수치는 2008년 9월 리먼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 수”라고 보도했다.
올해 초 미국경제는 낮은 일자리 창출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16만3000개로 늘어나는 등 최근 경제지표들이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뉴욕 바클레이 캐피탈 경제분석가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노동시장의 안정화가 큰 몫을 했다”며 “후반기 비농업부분 일자리 수도 약 17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는 서비스업과 소매업, 자동차 산업에서 고용률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건설부문과 정부부문을 포함한 전체 실업률은 8.3%로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고용률보다 높은 실업률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성장을 목표로 정책들을 완화하는 태도를 보였던 미국연방준비은행(FRB)은 일자리 창출로 인한 경제지표들이 개선됨에 따른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 나갈지 전문가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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