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사이다 등 10개 품목 출고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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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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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0일부로 일부 음료제품의 출고가격 조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가격이 조정되는 품목은 사이다. 콜라, 커피, 주스 등 16개 품목. 이 중 10개 품목의 가격은 인상되고 6개 품목은 출고가가 인하된다.

조정 품목 중 250ml 캔 기준으로 칠성사이다는 40원, 펩시콜라 33원, 240ml 캔 게토레이는 33원, 175ml 캔 레쓰비는 17원씩 출고가격이 인상되며, 델몬트 스카시플러스 1.5L 페트와 델몬트 100 1.5L 페트, 데일리C비타민워터 500ml 페트 등은 출고가가 100원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설탕, 캔, 페트 등 원부자재 및 포장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유류비 등 판매 관리비의 급등을 해소하고자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반면 FTA 체결 등으로 원가인하 요소가 있는 주스 제품 등은 이를 반영해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가격조정은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매출 기준으로는 3%의 인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11월 일부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추진했으나 인상 후 일반 국민들의 가계소비 부담이 예상되고, 물가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정부시책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자 고통분담 차원에서 열흘 만에 가격인상을 철회한 바 있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원가 압박이 더 심화돼 이번에 일부 품목에 한해 가격조정을 단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원가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일괄적인 가격인상 대신 최소한의 품목만 최소 한도로 인상하고 품목에 따라선 가격인하도 함께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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