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2조 6번 레인에서 뛴 볼트는 20초 18을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주종목답게 볼트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스타트 반응시간 0.192초로 8명의 주자 중 7번째로 늦었지만 속도가 붙자 곧장 앞으로 치고 나왔다. 이어 직선주로로 접어들어 불꽃 스퍼트로 경쟁자를 따돌리고 유유자적 결승선을 끊었다.
한편 볼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도 가장 빠른 기록인 20초 01을 찍고 결승에 올랐다.
백인으로는 역사상 두 번째로 100m를 9초 대에 끊은 크리스토프 르매트르(22·프랑스)도 20초 03의 좋은 기록으로 결승에 합류했다.
남자 200m 결승전은 9일 오후 8시55분(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5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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